해외에서 판매하는 SPF100 선크림 왜 한국에는 안 보일까?
두바이 여행 다녀와서 워터파크에서 이틀 놀다보니 수영복 따라 화상 입은 것 처럼 빨게 져서 돌아왔다.
선크림에대해 생각하다가 해외 마트에는 SPF100 인것도 보이고, 내가 괌에서 구매한 SPF75+ 인 제품도 있는데 왜 한국에는 안 보일까~? 라는 궁금증으로 시작으로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한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식약처 규정상 SPF 50+까지만 표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능성 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 SPF 측정 결과가 50 이상일 경우 모두 'SPF 50+'로 표시 하기로 정해 놓은 거다.
그 이유는 SPF 50 정도면 99% 이상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숫자가 더 높아져도 큰 의미가 없다.
SPF 50이 넘어가면 기능이 크게 증가하지 않으며, 오히려 발림성이나 사용감이 떨어질 수 있고 유해성도 증가할 수 있어 불필요하게 높은 지수의 제품을 쓸 필요가 없다. 숫자보다는 얼마나 자주, 두껍게 바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선크림에 표시 되어 있는 SPF와 PA++는 무엇을 나타낼까요~?
- SPF (Sun Protection Factor, 자외선차단지수) : 자외선B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
- PA (Protection grade of UVA ,자외선A 차단등급) : 자외선A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등급
또 ~~ 그렇다면 자외선B 와 자외선A 는 뭘 까요~~? (좀 물음표 살인마?)
- 자외선 A 는 노화(Aging) : 피부를 검게 변하게 함.
- 자외선 B 는 일광화상(Burn) : 피부를 붉게 변하게 함
결론은 SPF는 피부가 붉게 변하는걸 막아주고, PA 는 피부를 검게 만드는 걸 막아준다.
SPF숫자는 선크림이 UV-B로부터 우리 피부를 보호해줄 수 있는 시간이며 10~15분에 SPF 뒤의 수치를 곱한 값이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다.
- SPF 30 : 30*15= 450분(7시간30분)
- SPF 50 : 50*15= 750분(12시간30분)
PA 등급은 PA+, PA++, PA+++, PA++++로 표시하며 +가 많을수록 자외선A 차단 효과가 좋다는 뜻이다.
SPF 수치가 크거나 PA 등급이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는 좋지만 본인 피부에 맞는 제품 그리고 자외선 예상 노출 시간이나 자외선 강도 등 상황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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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동아사이언스,아시아경제,식약처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