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갈때 꼭 여행자보험을 가입하고 간다. 매번 혹시싶어서 가입하고는 늘 무사히 귀국했었는데…(중략)…
이번에는 마이뱅크로 가입했다. 여행기간 2주 1인당 22,000원의 비용을 지출했다.
그리스2주 여행 갔을 때 위탁수화물 도착 지연을 겪었다. 난생 처음 있는 일이라 허둥지둥. 심지어 산토리니 도착하는 날! 위탁수화물이 계속 안나오길래 설마설마 했는데…아니나 다를까. 진짜 우리 위탁수화물이 없다….
일단 위탁수화물이 안나오면 바로 그자리에서 항공 직원에게 발생 상황을 알려라. 그러면 대처하는 곳으로 안내해준다. 거기서 서류를 주면 비행 항공편 정보랑 이름이랑 위탁수화물에대한 정보(외관생김새,브랜드명 등)를 기입하게 한 후 내용을 내 메일로 보내줬다.
탑승 비행기 정보와 이름,위탁수화물정보 이외에도 산토리니에 언제 떠나는지,어느 숙소에서 머물 예정인지 주소랑 집주인 번호를 기입해 달라고 한다. (주의할 점: 빨리 왔으면 싶은 마음에 머무는 기간보다 줄여서 얘기하지 말자..위탁수화물이 한국으로 갈 수도 있다.)
메일 제대로 받았는지 확인해보라고 해서 잘왔다고 메일 온거 보여주니까 위탁수화물 찾으면 바로 숙소로 보내 준다고 얘기해주고 필요한 생필품 있으면 사서 Sky express에 비용을 청구하면 된다고 내용을 전달 받고 산토리니 숙소로 향했다…(근데 얼마까지 쓸 수 있냐고 물어봐도 정확한 금액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고 필요한 거를 편하게 사라고 했다…ㅠ 짱 불안. 공홈에서 따로 내가 뒤져봤다.)
산토리니에 온 첫날에 짐을 잃어버렸으니 다음날에 보트투어 예약해뒀는데 스노쿨링 장비,수화물도 위탁수화물에 있고 심지어 씻을 도구랑 잠옷,속옷 등등…
생필품이 없어서 첫 날에는 일단 기념품 샵을 돌면서 머리감는 거랑 로션이랑 잠옷 속옷을 찾으러 다녔다. 기념품샵에서 파는 올리브 비누 사고 잠옷은 있어도 비싸고 속옷도 없고 편의점이 없으니 생필품 파는 곳이 없다!!!!!! (이사람들은 속옷도 안 사입나? 속으로 생각하면서 땀이 뻘뻘나게 돌아다녔다.)
각설하고 다음날에 숙소에 계시는 하우스키퍼분이 전화가 왔다고 짐 잃어버렸냐면서 언제쯤 짐 가지고 올거라고 내용 전달해 주셔서 진짜 행복했다.
약속한 시간대로 스타렉스 같은 차가 서더니 뒷 트렁크에서 우리 이름 확인하고 이거 짐 맞냐고 확인 후에 우리 서명을 받고 가셨다. 근데 놀라운건 그 짐칸에 다른 케리어도 많았다..(흔히 있는 일인 듯..)
*보험금을 청구하기위해 필요
제출 서류 목록*
<제출해야하는 공통 서류>
- 보험금청구서 및 개인정보동의서
- 청구인 신분증
- 출입국증명자료(비행기티켓,여권출입국도장,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서 등)
- 미성년자의 경우 : 법정대리인 신분증,통장사본,가족관계증명서
<마이뱅크에 여행자 보험청구 구비서류 목록>
- 수하물 지연확인서(항공사 발급: 지연사유,수하물 발송시간,필수기재)
- 비행기티켓
- 지연에 따른 비용지출 영수증(지출내역 및 시간이 표시되어야함)
으로 나와있다.
- 이메일 접수: mibank@dasca.com
- 팩스 접수: 0505-180-0211
- 고객 상담: 02-6925-1517
제일 중요한 건 위탁수화물의 도착 지연 시간이 6시간 이상이라는게 확인할 수 있는게 필요하다.
근데 위탁수화물을 받았을 당시 우리의 받았다는 서명만 받고 뭘 딱히 발급해주는 증명서가 없는데 어떻게 증명하냐고 마이뱅크에 물어봤더니 그러면 생필품 살때 얻은 영수증에 찍혀 있는 시간이 6시간 넘은 영수증으로 증명하면 된다고 했다.
근데 영수증 받아본 결과. 구매한 세부내역에대해서는 안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생필품으로 구매한 것들을 사진 찍어서 첨부해야한다. (생필품 여부 확인을 위함인듯)
증명할 수 있는 건 다 제출했었다. 그리고 해외보험에 보장 내역을 미리 확인 했었어야 했는데. SKY EXPRESS의 위탁수화물 지연이 대한 보상 내역만 보고 1인당 30유로 라고 해서 그안에 쓰려고 노력했다.
남편이랑 아니 산토리니 물가가 얼만데 하루에 인당 30유로로 뭘 사라는 거냐면서 생존을 위해 산토리니 기념품 샵,가게를 돌아다녔다…ㅠㅜ그리고 오늘 안오고 내일오면 총 인당 60유로까지 쓸꺼다 ㅡㅡ 이러면서 쫄리는 마음으로 생존했다..그냥 60유로까지쓸껄 싶었다.
SKY EXPRESS에 메일로 문의해도 아직도 답변 못받았다. 스카이익스프레스의 위탁수화물 보상에대한 건 신경 쓰지말고 그냥 마이뱅크나 해외보험 들었으면 보상내역 확인 한후에 가입한 보험사에 문의하면된다.
*마이뱅크에서는 위탁수화물 도착지연에대해 생필품 구매비용을 인당 50만원까지 보장해준다!!
이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잠옷다운 잠옷 사고, 로션도 좀 좋은 걸로 사고 씻는것도 비누가 아니라 샴푸로 샀을거다… 아무튼 증명할 부분도 챙기고
그 날 있었던 일 사건개요에 일기 써주고요.
보험금 청구를 위한 상세 동의서에 동의함 및 서명을 작성한 후에 생필품을 잃어버린 후에 구매했던 물건들의 사진도 야무지게 찍어서 첨부합니다.
기념품 샵에서 판매하는 잠옷이 무슨 100유로 이렇게 하길래 어쩔 수 없이 15유로 였나 티셔츠를 샀다…짐을 잃어버리지 않았더라면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티셔츠를 두 장 구매했구요.(잠옷대용)
필요한 서류 다 첨부후에 메일 발송!!!! 메일 제목과 내용에는 분실이라고 적었는데.내가 분실과 도착지연을 혼돈해서 써서 그렇다. 분실은 진짜 캐리어를 잃어서 찾지 못한거고 도착지연은 6시간 이상 늦게 받은걸 말한다.
그러면 이렇게 통장에 78.63유로에대한 돈을 지급해 준다.보험사에서 미비한 부분은 전화로 알려주고 하니 어렵지 않다.
위탁수화물 도착지연은 생각보다 빈번하게 당하는 일인거 같다..유럽내에서 비행기탈 예정이면 꼭! 마이뱅크나 다른 위탁수화물 도착지연에대해 보상해주는지 확인 후 가입하길 바란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음번에 해외여행 갈때에도 무족권 마이뱅크로 가입할 거다~
산토리니 도착 첫날부터 멘붕이였지만 지금은 남편이랑 그때는 그랬지~짐 아예못찾으면 산토리니에서 예약해둔 스냅샷도 엉망으로 찍어야하고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하면서 첫날 벌벌떨면서 보냈던 날들은 이제는 추억으로~남아버렸다.
여행가서 변수가 안생기면 최곤데
만약 나와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말고 원영적 사고을 발휘하며 ‘아싸 50만원치 기념품 살수 있고요~’ 라는 마음가짐으로 여행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끝-
2024.11.26 - [정보] - 에티하드 종이비행기표 없이 대한항공 마일리지 받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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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건 탑승때 사용한 비행기표를 다 가지고 있는게 베스트지만, 나처럼 잃어버린 후에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하기 위한 분들을 위해 글을 작성했다.1.먼저 대한항공 고객센터(1588-2001)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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