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산 투어 후에 펑지아 야시장에 내려달라고 해서 타이중 대표 야시장 펑지아 야시장에 갔다.
펑지아 야시장에서 제일 먼저 먹어본 香葱肉卷 간체로 바꿔보니 ’향파고기말이‘ 무슨 의미 있는 건줄 알았는데. 그냥 직관적인 메뉴 이름이잖아? 철판에서 구워줘서 남편이 먹고싶다고해서 바로 구매.
음식 받고 행복해하는 모습.
먹기 좋게 썰어서 주고 맛은 고기가 질겨서 비쥬얼에 비해 맛이 떨어졌다. 아쉬워 하면서 다음 타겟을 찾으러 다녔다.
메뉴판을 못 읽어서 구글렌즈로 열심히 보면서 고민했다. 굴이 들어간걸 먹을지,오리지널맛 을 먹을지…굴들어간 메뉴도 궁금하긴 했는데 약간 해외에서 해산물은 왜 한국에서 보던 것들이랑 이미지 느낌이 좀 다르다거 해야하나 그래서 선뜻 편하게 선택못하는 거같다. 우리나라에서 쓰는 굴 이미지를 갖다 썻으면 선택하기 쉬울 거같은데 늘쓰는 이미지에서 오는 느낌이 해외에선 미묘하게 다르니까 이질적인 맛이 날거같은 착각이 드는것 같다. 무튼-
기본의 맛을 느껴보고자 하나만 시켰다. 왜냐면 한가지메뉴로 배를 채우고 싶지 않다고요. 기본시켰더니 딱 기본만 나왔는데 벽에 토핑할 수 있는 소스랑. 그런것들이 있었다.
예전에 둘다 타이페이에서 먹은 곱창국수 생각나서 들어온 집인데! 맛있었다. 뜨끈한거 같이 나눠먹고. 만족하면서 나왔다.
이제보니 보이는 ’포르모사FORMOSA‘ 저게 대만의 옛날 이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최근에 대만에 관심 있어서 ‘드디어만나는 대만사 수업‘ 책을 읽은 적이있다. 완전 최근에 읽은 책인데 대만에서 중학생 역사 교사로 일하고 계시는 분이 집필한 책이고. 읽기 편한문체로 편하게 편만의 400년역사에대해 큰 주요 사건들에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두껍지도 않아서 편하게 읽었는데. 포르모사가 예전 서구열강들에 의해 침범?(돈벌로 대만온거)하면서 대만을 포르모사~라고 불렀다고 했다.
갑자기 포르모사 라는 단어가 보여서 얘기가 딴데로 샜는데 각설하고.
원하는 맛으로 고르면 바로 구워주신다.그냥 딱봐도 맥주 안주급이라 ‘아~근처에 숙고있었으면 맥주한잔에 딱! 먹고 하는건데’라고 아쉬워하면서
그다음 먹은거 대만 야시장하면 뭐 기본이죠? 지파이는 꼭 먹어야한다며. 메뉴보고 원하는 맛으로 골라서 주문하면 번호표 주고 부르는거 잘듣고 있으면 된다.
대만 야시장이 좋은게 한강에 푸드트럭들 세워놓고 페스티발식으로 운행할 때만 이런 기분 느낄 수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렇게 밤마다 이런 페스티벌에 온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생각해보면 뭔가 대만 야시장은 홍대나 합정이랑은 다른 느낌이 드는데 소규모 가판대에서 판매하는게 아니여서 그런가?
우리 번호 부르는거 귀귀울이고 있다가 바로 우리차례와서 뜨끈한 지파이 받자마자 바로 한입.
실감나는 현장사진.도찰 굿
아니 솔직히 이제는 배불렀는데. 남편이 짠거먹으니까 단게 먹고 싶다는 핑계를 대면서 저 디저트 빵파는거 먹고싶다고 해서 또 같이 먹었어요. 한손에는 쓰레기 봉투쥐고 한손은 빵 쥐면서 먹고.
배불러서 우버불러서 숙소까지 잘 돌아갔다. 근데 우버가 테슬라 차량이여서 이때 테슬라 처음 타봤다. 가는길에 버스가 엄청 화려하길래.찍어놓은거 파이리버스
숙소 바로밑에 편의점 한번 방앗간 마냥 들려주고 숙소 올라가서 다음날 또 일월담 투어가 있기에…정비를 하며 하루 마무리를 했다.
다음 일정은 일월담투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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