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힘든 모알보알 떠나는 마지막날... 아침 눈뜨자마자 바다가서 수영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냉장고에 잠들어있던 부리토랑 망고랑 컵라면에 김치..그리고 산미구엘...로 모알보알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다먹은 후에 짐 싸고~ 숙소 사장님의 배웅을 받으며 트라이시클 타고 떠났다.
모알보알 숙소에서 모알보알 버스터미널까지 가격은 200페소 드렸다.
버스터미널 위치는 아래에 구글지도 url 걸어두겠다.
🔍모알보알에서 세부시티로 가는 CERES 버스 터미널 위치
여기 의자에 앉아있으면 택시타라고 엄청 호객한다. 얼마에 가주겠다~ 근데 숙소 사장님이 택시는 위험하다고 해서 그냥 우리는 AC버스 타고가려고 계속 버스를 기다렸다. 근데 NON-AC버스는 간간히 오는데 AC 버스는 한시간 넘게 기다려도 안와서 언제올줄 모르는 AC버스 기다리다가 세부시티에 너무 늦게 도착할거 같아서 그냥 오는 NON-AC버스 탑승했다. 버스 시간이 4~5시간 걸리기 때문에 지체할 수 없었다.
모알보알 알아볼때만 해도 무조건 AC버스만 타고 NO-AC버스는 절대 타지말아라. 이런 글을 엄청 많이 봤는데. 걱정스러운 마음도 들면서 그래도 탑승했다는 안도감이 같이 들었다. 자리 앉아 있으면 곧 직원분이 표 같은거 펀칭기로 끊어주신다. AC버스 가격이 1인당 200페소 였다면 NON-AC버스 가격은 1인당 172페소 였다.
생각보다 버스 탑승하는 서양인들도 많고 애기랑 같이 앉아서 가는 엄마들도 많고 뭔가 목적지가 같은 외국인있으니까 안심됬다.
NON-AC 버스 탑승시 준비물
- 벗을 수 있는 셔츠
-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썬글라스 및 안경
- 소음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이어폰
정도 준비하길 추천한다. 에어컨이 없는 버스를 탑승했지만 생각보다 우기시즌이라 그런지 덥지는 않았다. 다만, 도심을 뚫고 지나갈때는 매연과 입자가 큰 먼지가 창을 통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썬글라스 껴서 이물로 부터 내눈을 보호하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상인들이 타서 물건도 팔고 사람들이 내렸다가 탔다가 하기때문에 4~5시간 가려면 아무래도 소음으로부터 보호할 것들이 있으면 좋을 듯 하다. 또 버스가 도시로 갈수록 아무래도 더 덥기 때문에 나중에 벗을 수 있도록 셔츠같은 걸 챙기길 바란다. 나는 나중에 내릴 때 셔츠 벗었던 거 못챙겨서 사진 속 노란 린넨 셔츠를 잃어버렸다. 여러분은 물건 꼭 잘 챙기길 바란다.
나의 그리스 여행에서도 잘 입었던 애착 셔츠였는데... 사진만 봐도 속상하지만 누군가 예쁘게 잘 입어주길 바란다.
드디어 세부 남부터미널로 도착했다. 5시전에 도착해서 남부터미널에서 내리자마자 그랩을 불렀다. 가격은 세부시티 퀘스트 호텔까지 200페소 정도 나왔다.
퀘스트 호텔에 도착해서 짐만 대충 풀고 먼지 뭍은 얼굴 씻고 양치도 하고 숙소 진짜 깔끔하고 좋네~ 이러면서 바로 아얄라몰로 가서 저녁도 먹고 기념품들 사러갈 준비했다.
말로만 듣던 츄비츄브 드디어 와보네 이러면서 한국인이 많이 주문하는 메뉴들도 시켰다. 갈릭밥이랑 후추 새우, 꼬치, 망고쥬스 그리고 디저트로 할로할로까지 주문했다.
아얄라 몰에서 구매하길 추천하는 것들
- 비트레스(Vitress) 헤어오일
- 코코넛 오일
- 바나나칩(사내 인기 1등 제품)
- QoQo 코코넛 칩
정도 추천하고 싶다. 바나나칩은 진짜 들어간 내용물도 심플한테 바삭바삭한게 먹어본 사람들이 다들 지금까지 먹어본 바나나칩중에서 제일 맛있었다면서 극찬을 받았었다. 바나나칩은 믿고 그냥 구매해서 회사에 돌리기 좋고 가족들한테도 돌리기 좋아서 강력추천한다.
단지 호기심에 구매해본 과자들
- 세부 스페이셜 두리안 캔디 → 처음 봉투를 뜯었을 때 두리안 향이 강하게 나고 뜯은 상태로 몇일 두니까 향이 다 사라졌다. 맛은 마이쮸같은 질감은 아니고 씹었을 때 바로 부서지는 캔디형이었다. 나쁘지 않았다. 두리안향 이 자연스러워서 좋았다.
- rainbowmagic Mango →당연히 젤리니까 탱탱한 식감을 생각했는데 식감이 없는 젤리다. 완전 비추. 집에 버리지도 못하고 아직 있다.
- TPC chokotik jumbo → 남편이 먹고 싶다고 고른 픽인데. 내가 제조사 대한민국인거 보고 알려주니까 '아~ 속았다' 이러면서 맛있게 먹더라. 맛은 예전 문방구에서 팔던 짭초콜릿이 코팅된 빼빼로다. 추억의 맛으로 먹을만 하다.
쇼핑 다하고 나서 숙소로 돌아와 짐을 놓고 알로하 마나 스파로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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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여행 마지막날 새벽2시 비행기 탑승 전에 받은 마사지 업체(알로하 마나 스파, Aloha Mana Spa & Cafe)를 추천하고자 이 게시글을 쓴다. 너무 좋아서 마사지 끝나고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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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니 또 출출한거 같잖아? 바로 그랩으로 졸리비 배송. 로비 1층에서 받기로 메시지 보내면 배달해주시는 분이 ok 해준다. 메세지로 소통가능한 점이 정말 편리하다. 숙소에서 졸리비랑 치킨 먹고~~행복했다. 근데 퀘스트 호텔에서 새끼 바퀴벌레 돌아다니는거 보고 정떨어져서 어서 짐 지퍼로 잠그고 빨리 떠나고 싶다면서 도망치듯이 숙소를 빠져나와 공항으로 향했다.
그래도 모알보알에만 있다가 세부시티에서 문명의 맛을 맛보고 세부를 떠날 수 있어서 좋았다. 마무리까지.
이로서 4박 6일 필리핀 모알보알+세부시티 여행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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